英 텔레그래프 선정, '과대평가 축구선수 20인'
입력 : 2015.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현대 축구에서 실력에 비해 평가를 '박하게' 받는 선수들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등이 대체적으로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실력이 '뻥튀기'된 선수들도 있다. 이들의 실력에는 정말 거품이 껴있을까?

영국 '텔래그래프'는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축구선수 20인을 소개했다. 최근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도 있고 은퇴한 선수들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1위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선정됐다.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실력뿐만 아니다. 그는 유흥 및 여자와 데이트를 즐기는 등 사생활도 깔끔하지 못하다. 리버풀은 발로텔리 영입으로 인해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최근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호비뉴가 차지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3년 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무려 3,250만 파운드(약 592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성한다. 첫 시즌에는 31경기 14골을 넣는 등 우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설을 낳으며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임대와 이적을 전전하게 된 호비뉴는 결국 기량이 대폭 하락했고, 현재는 중국 리그로 이적하게 됐다.

3위에는 첼시 유니폼을 입은 라다멜 팔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팔카오는 맨유에서 총 29경기에 뛰며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수로서 이렇다할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이지 못한 채 팀에 민폐만 끼쳤다. 최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도 부진하며 득점에 실패한 팔카오다.

4위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정됐다. 최고의 기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경험이 없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날두, 메시 다음으로 이름이 거론되지만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는 게 텔래그래프 사의 지적이다.


▲ 영국 텔래그래프 선정 '역대 과대평가 선수 20인'

1위 마리오 발로텔리(25, 리버풀)

2위 호비뉴(31, 광저우 에버그란데)

3위 라다멜 팔카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 생제르맹)

5위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46, 은퇴)

6위 다비드 루이스(28, 파리 생제르맹)

7위 에세키엘 라베치(30, 파리 생제르맹)

8위 웨슬리 스네이더(31, 갈라타사라이)

9위 세르히오 라모스(29, 레알 마드리드)

10위 잭 윌셔(23, 아스널)

11위 스티븐 제라드(35, LA 갤럭시)

12위 로베트토 바조(48, 은퇴)

13위 아드리아누(33, 무적)

14위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위 다비드 지놀라(48, 은퇴)

16위 올리베이라 데닐손(38, 은퇴)

17위 플로랑 말루다(35, FC 메스)

18위 니콜라스 아넬카(36, 뭄바이 시티)

19위 카를로스 발데라마(54, 은퇴)

20위 게오르기 킨클라제(41, 은퇴)


글= 엄준호
사진= 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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