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윤덕여호 비상’ 심서연, 십자인대 파열… 4일 조기 귀국
입력 : 2015.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우한(중국)] 김성진 기자= 윤덕여호에 비상이 생겼다. 수비의 핵심 심서연(25, 이천대교)이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심서연은 3일 우한 현지 병원에서 부상 부위를 정밀검사했다. MRI 촬영 결과 심서연의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부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심서연은 4일 조기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지 병원의 MRI 촬영 화질이 좋지 않아 십자인대 전체가 파열됐는지, 부분 파열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심서연은 귀국 즉시 부상 부위에 대한 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검사 후 심서연의 회복 기간도 정해질 전망이다.

심서연의 부상으로 여자대표팀은 수비진 구성에 난항을 겪게 됐다. 심서연은 빠르고 몸싸움에 능해 여자대표팀 부동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한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할 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춰 전술적 가치가 매우 컸다.

그러나 심서연의 부상으로 여자대표팀은 남은 일본, 북한전을 앞두고 수비진 구성에 고심하게 됐다. 중앙 수비는 임선주, 황보람 콤비로 나서고 미드필드에서는 컨디션을 회복한 주장 조소현과 권하늘이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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