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캡틴’ 조소현, 두배의 책임감으로 한일전 나선다
입력 : 2015.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우한(중국)] 김성진 기자=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27)이 한일전에 나선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일본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 한다.

조소현은 여자대표팀의 대체불가 선수다. 미드필드에서 탁월한 완급조절과 공격가담으로 팀을 움직인다. 지난 1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은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지만 몸을 완벽히 추스른 만큼 4일 일본과의 2차전은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조소현의 복귀로 여자대표팀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조소현도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일본을 상대하게 됐다.

게다가 조소현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기 귀국이 결정된 심서연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중앙 수비수인 심서연은 중국전에서 조소현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불의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고, 3일 MRI 촬영 결과, 십자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대회 도중 귀국하게 됐다.

심서연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조소현이 미드필드를 맡고 심서연은 본래 위치로 돌아가 완벽한 수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서연의 부상으로 이러한 구상은 무산됐다.

일본은 조직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만큼 더욱 수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기에 심서연의 공백은 뼈아프다. 하지만 아쉬워만 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심서연의 몫까지 해야 한다. 조소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렇기에 조소현은 심서연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미드필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펼쳐야 한다. 또한 포백라인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해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조소현은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을 안고 일본전에 나서야 하는 사명을 안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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