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2연승’ 윤덕여 감독, “10년 만에 우승 도전”
입력 : 2015.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우한(중국)] 김성진 기자= 중국에 이어 일본을 꺾은 윤덕여 감독이 남은 북한전도 승리해 동아시안컵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주장 조소현이 동점골을 넣고 경기 종료 직전 교체투입한 전가을이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윤덕여 감독은 “힘든 경기지만 2득점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면서 “이런 것을 개선해야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가운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고맙다. 심서연이 오늘 귀국했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며 심서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선수들의 고마움을 전했다.

- 일본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은?
오늘 힘든 경기지만 2득점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수비에서 볼을 뺐었을 때 상대에게 빨리 준 것이 드러났다. 이런 것을 개선해야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힘든 가운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고맙다. 심서연이 오늘 귀국했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

- 2연승했다.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기회를 잡았는데 남은 북한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2연승을 했고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북한과의 3차전이 남았지만 중요한 것은 체력 회복이다. 그것이 선결되어야 한다. 3일 정도 시간이 있지만 선수들이 빨리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좋은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년 전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에 이겼다. 일본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일간의 역사적 문제를 선수들이 잘 알고 있어서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일본보다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집념을 갖고 임하는 것 같다.

- 장슬기 투입 후 동점골을 만들었고, 교체투입한 전가을은 역전골을 넣었다. 교체 배경은?
전반전에 고전한 것이 미드필드에서 조소현, 권하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선수가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미드필드에 공간이 많이 나왔다. 후반전에 4-1-4-1 포메이션으로 변화하면서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조소현에게는 가운데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 역할을 했고 동점골도 넣었다. 항상 득점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전가을은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고 있었다. 큰 믿음을 갖고 있는 선수라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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