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컵] '화력 폭발' 뮌헨, 밀란에 3-0 완승... 레알과 결승서 격돌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독일 챔피언의 위용을 뽐낸 바이에른 뮌헨이 AC 밀란을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일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아우디컵 2015 AC 밀란과의 4강전에서 베르나트, 괴체,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토트넘을 꺾은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홈 팀 뮌헨은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괴체, 비달, 더글라스 코스타, 필립 람, 보아텡, 베르타트 등 주축 멤버들에 더해 호이베르그, 로데, 하피냐, 킴미히, 울라이히 등 백업 요원과 신예들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밀란은 새롭게 영입된 바카를 필두로, 혼다, 루이스 아드리아노, 혼다, 안토넬리, 자파타, 디에고 로페즈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뮌헨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뮌헨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며 밀란을 몰아붙였다. 밀란은 뮌헨의 압박에 막혀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선제골도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공격에 가담한 베르나트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자파타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뮌헨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 뮐러, 베나티아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반면 밀란은 전반전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뮌헨은 후반에도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위협적인 장면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골문을 두들기던 뮌헨은 후반 28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 괴체였다. 괴체는 레반도프스키와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패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이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39분에는 뮐러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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