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뿔난 과르디올라, “데 용의 태클 끔찍했다”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친선 경기서 위험한 태클을 범한 AC 밀란의 미드필더 니헬 데 용(32)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뮌헨은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아우디컵 2015 4강전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토트넘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슈아 킴미히가 데 용의 태클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된 것이다. 당시 데 용은 공이 킴미히의 발을 떠난 이후에도 왼발로 킴미히의 다리를 차면서 고의성 짙은 태클을 범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킴미히는 내일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가장 뛰어난 독일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그의 부상은 아주 슬픈 소식”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데 용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용의 태클은 엄한 징계가 내려졌어야 했다. 그는 볼이 확실히 떠난 상황에서 킴미히에게 도전했다”면서 “특히 친선 경기에서 이런 태클이 나왔다는 건 끔직한 일”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뮌헨은 킴미히의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6일 새벽 3시 45분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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