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EFA 클럽 랭킹 20위로 '급하락'...맨시티 '추월'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클럽랭킹에서 급하락하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추월당했다.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하고 있던 맨유는 최근 발표된 UEFA 클럽랭킹서 총 66.756점을 기록하며 20위를 마크했다. 순위가 급하락한 맨유는 74.756점으로 16위를 기록한 맨시티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실 맨유의 순위가 급하락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2013/20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를 기록한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2013/2014시즌 총 26.357점을 기록했던 맨유는 지난 시즌 단 2.714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10계단 수직 하락했다.

문제는 맨체스터의 주인으로 오랫동안 여겨졌던 맨유가 맨시티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2001/2002시즌 2부리그서 승격한 이후 EPL 승격을 이뤄냈고 이후 유럽 축구계에서도 주목받는 큰 손으로 자리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한 맨시티는 맨유에 버금가는 전력을 구축하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매 시즌 4위 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단골팀으로 탈바꿈한 맨시티는 UEFA 클럽랭킹에서도 맨유를 추월하며 새로운 맨체스터의 주인이 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한편 이번 UEFA 클럽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 3위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였다. EPL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첼시(4위)였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유벤투스는 8위를 마크했다.



▲ UEFA 클럽랭킹 1위-20위(주요팀)
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142.814점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 - 135.092점
3위. 바르셀로나(스페인) - 132.814점
4위. 첼시(잉글랜드) - 119.756점
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115.814점
6위. 벤피카(포르투갈) - 96.783점
7위. 아스널(잉글랜드) - 91.756점
8위. 유벤투스(이탈리아) - 91.054점
9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90.599점
10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 90.092점
16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74.756점
18위. 세비야(스페인) - 72.314점
19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 72.092점
20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66.756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