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테리 대체자로 ‘낙점’ 스톤스, 첼시의 이유있는 관심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에버턴의 ‘신성’ 존 스톤스(21)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애태우고 있다. 이적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에버턴과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첼시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첼시는 최근 스톤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버턴에 2,000만 파운드(약 363억 원)의 제의를 거절당한 뒤 2,500만 파운드(약 453억 원)로 금액을 인상해 2차 제안을 했다. 이번에도 에버턴은 ‘스톤스를 팔 수 없다’며 거절했고, 그 틈을 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스톤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그러나 첼시는 스톤스 영입전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언제 영입 방향을 선회해 다른 옵션을 고려해야 할 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스톤스 영입전서 발을 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가 조만간 3,000만 파운드(약 548억 원)의 이적료를 에버턴에 제시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첼시가 스톤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스톤스가 ‘홈그로운’의 이점을 갖고 있으며, 존 테리의 대체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스탯을 비교해보더라도 스톤스가 테리의 대체자로 손꼽힐만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스톤스는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67.2%의 태클 성공률과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테리의 태클 성공률(64.7%)과 패스 성공률(89%)에 근소하게 앞서는 기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당 패스성공횟수도 우위를 점했으머, 경기당 인터셉트를 비롯해 태클, 걷어내기(클리어), 블락 부문에서도 모두 앞섰다. 8개 부문 중 테리가 우위를 점한 건 출전횟수 뿐이었다.



스톤스가 21세의 나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첼시의 수비수 게리 케이힐도 대표팀 후배인 스톤스에 대해 “평소 플레이를 눈여겨봐왔다. 또래 중 최고의 선수라고 확신한다”면서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스톤스가 첼시에 합류한다면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바 있다.

첼시가 ‘에버턴의 반대’와 ‘치열한 경쟁’이라는 높은 산을 넘고 스톤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스톤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픽= 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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