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맨유 수비 심히 걱정 돼, 판 할이 원인''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던 리오 퍼디난드(36)가 판 할의 정책이 맨유의 수비를 망치고 있다고 일침했다.

퍼디난드는 4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아마 판 할은 아직도 최적의 수비조합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수비수는 꾸준한 출전이 필요한데 그는 실험을 밥 먹듯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맨유에서 비디치와 6년 간 호흡을 맞췄다"면서 "동료 수비수들끼리 유대감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맨유 수비진에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 스몰링, 존스, 에반스, 로호 등 수비자원이 즐비했다. 그러나 판 할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는커녕, 다가오는 2015/2016시즌 측면 수비수 블린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전히 실험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퍼디난드는 불안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맨유서 비디치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러나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갈피를 잡지 못하자 지적에 나섰다. 과연 다가오는 시즌에는 판 할이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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