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부상 악몽'...더 무거워진 석현준의 어깨
입력 : 2015.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군대렐라’ 이정협이 안면 복합골절 부상을 당해 ‘전문’ 공격수 석현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정협은 지난 2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배효성과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정협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나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정협은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 등 복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오늘 서울로 병원으로 옮겨 자세한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정협의 부상이 많이 심각해 다음달 국가대표팀 합류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4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수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의 핵심 전력을 담당하고 있던 이정협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일정을 계속 진행해야하는 대표팀에게는 이정협의 부상에만 얽매일 수 없다.

이에 슈틸리케호는 이정협의 대체자로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김민우를 선발했다. 김민우는 측면 공격자원이다. 이정협과는 포지션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국가대표팀 명단에 ‘공격수’로 선발된 석현준이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남 FC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도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이 가능하지만, 이번 명단에 그는 ‘미드필더’로 선발돼 석현준이 이정협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승대도 이번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지 않았다.

5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석현준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김진엽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비토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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