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진출] 이적하자마자 A매치 차출, 손흥민에게 어떤 영향이?
입력 : 2015.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 손흥민(23)이 새로운 팀의 적응을 할 새도 없이 A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러한 일정이 손흥민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31일 귀국과 동시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리고 9월 3일 화성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라오스전을 준비한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곧장 레바논으로 이동한 뒤 9월 8일 레바논과 2차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예선 일정 초반부터 승점을 쌓으려는 의지를 강력히 내보이고 있다. 팀 사정이나 상대 전력에 따라 변수가 존재하지만,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도 크다.

덕분에 감각은 확실히 찾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개막전 호펜하임전에서 64분을 뛰었고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됐다. 감기 증세를 회복하고, 팀 이적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만큼 러시아 월드컵 예선 통과와 프리미어리그 데뷔 예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일정 소화로 토트넘 적응은 시간이 걸리게 됐다. 손흥민은 레바논전을 마친 뒤 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9월 13일 선덜랜드 원정에 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외 생활을 계속해오고 있다. 하지만 생활한 지역은 독일이다.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의 생활 경험이 없다.

더구나 준비할 새도 없이 언어, 기후, 팀 분위기 등 달라진 환경에 직면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 적응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초반 활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토트넘 이적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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