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30R] ‘주민규 18호골’ 서울 이랜드, 안산과 극적인 2-2 무
입력 : 2015.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가 18호골을 터뜨린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17분 최영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교체투입한 라이언존슨이 동점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8분 서동현에게 페널티킥으로 다시 실점했지만 2분 뒤 빠른 역습을 펼친 뒤 주민규가 골을 넣으며 힘겹게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극적으로 비겼지만,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를 하는 부진을 보이며 승점 41점 3위를 이어갔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안산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 속에 승점 32점으로 7위가 됐다.

▲ 선발 라인업


▲ 양팀 감독 출사표
서울 이랜드 레니 감독 : “지금 팀이 하락세다. 안 풀린 경기가 많지만 남은 14경기 중 9경기가 홈경기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고 선두(상주)가 패하면 5점차로 좁혀질 수 있다. 이제는 최고의 선수를 구성해 경기하겠다.”
안산 이흥실 감독 : “서동현이 부상으로 2개월 가량 팀에서 이탈했다. 그 기간 동안 밖에서 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한 것 같다. 그것을 복귀 후 경기로 보여주고 있다.”

▲ 전반전 :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한 양팀
서울 이랜드는 초반부터 안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4분 김영근이 골대 상단을 맞히는 중거리슛을 했고 1분 뒤에는 신인수의 프리킥이 나왔다. 전반 6분에는 김영근의 왼쪽 코너킥을 최치원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안산은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침착하게 잘 막았다. 하지만 공격 전개 시에는 동료 선수가 없어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안산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서울 이랜드를 압박했다. 전반 20분 박현범, 24분 서동현, 27분 박희도의 슈팅이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도 다시 공격에 나섰다. 김영근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안산의 수비는 두터웠다. 안산도 계속 기회를 만들었지만 서울 이랜드 진영에서 세밀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1분 조원희가 회심의 중거리슛을 하고 2분 뒤에는 보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차 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 후반전 : 막판 공방전 속에 무승부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1분 주민규의 슈팅을 앞세워 안산을 공략했다. 안산은 신형민을 중심으로 집중력 있는 수비를 발휘하며 서울 이랜드의 움직임을 차단했다.

안산은 후반 10분 박희도가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가 쏠린 경기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조원희가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2분에는 김영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15분 주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했다. 안산은 이진형의 다이빙 펀칭으로 막았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안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7분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병석의 패스를 받은 최영준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는 최오백, 라이언존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의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안산은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가며 서울 이랜드를 계속 공략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도 안산의 공격을 막으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의 노력은 후반 40분에 결과물로 나왔다. 최오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주민규가 뒤로 흘렸고, 뒤에서 기다리던 라이언존슨이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승부는 원점이 됐다. 서울 이랜드는 역전을 위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안산의 수비는 두터웠다. 그리고 안산은 후반 48분 서동현이 페널티킥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막판에 실점한 서울 이랜드는 역습으로 마지막 공격을 했고, 주민규가 골을 만들며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0R (8월 29일 – 잠실올림픽주경기장 – 1,762명)
서울 이랜드 2-2 안산 경찰청
*득점 : [서울 이랜드] 라이언존슨(후40), 주민규(후50) / [안산] 최영준(후17), 서동현(후48)
*경고 : [서울 이랜드] 최치원, 신일수, 김영광 / [안산] -
*퇴장 : [서울 이랜드] - / [안산] -

▲ 서울 이랜드 출전 선수(4-4-2)
김영광(GK) – 윤성열, 황도연(후38 김민제), 칼라일미첼, 김재성 – 김영근, 신일수(후21 라이언존슨), 조원희, 최치원(후21 최오백) – 주민규, 보비 / 감독 : 레니

▲ 안산 출전 선수(4-2-3-1)
이진형(GK) – 송창호, 신형민, 안재준, 신광훈 – 최영준(후50 배승진), 박현범 – 박희도, 한덕희(후45 조재철), 김병석(후23 유호준) - 서동현 / 감독 : 이흥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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