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2~3명 경기력 맘에 안들어''...이바노비치 겨냥?
입력 : 2015.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 이후 몇몇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첼시는 2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첫 4경기서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한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4승, 승점 12점)에 승점 8점 뒤진 1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오늘 뛴 첼시 선수들 중 2명 혹은 3명의 선수가 보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선수들에 대해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지목한 선수 중 한 명이 최근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바노비치는 이날 역시 윌프리드 자하, 야닉 볼라시, 바카리 사코의 집중 공략을 피하지 못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난 더 이상 어느 한 선수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한 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때 두 가지 대응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무도 그 선수를 신뢰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어느 시점에 그 선수를 바꿔주는 것이다. 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서 내 실책은 부진한 선수가 있음에도 그를 바꾸지 않았던 것이다. 난 그 선수가 90분을 뛰도록 그대로 뒀다”고 덧붙여 자신의 판단 역시 좋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이바노비치 대신 아스필리쿠에타, 마티치, 윌리안을 교체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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