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앨런 파듀 감독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팰리스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파듀 감독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EPL 100번째 홈 경기를 망쳐놨다. 지난 99경기에서 76승 22무 1패를 기록한 커리어에 두 번째 안방 패배를 남겼다.

원정에서 승리한 파듀 감독은 격앙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지금껏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으로서 경험한 일 중 최고였다"고 말한 파듀 감독은 "단순 승리뿐 아니라,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만족스럽다"며 기뻐했다. 이어 "우린 앞으로 나섰고, 최대한 첼시를 힘들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판정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0-0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결과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파듀 감독은 다른 충돌 건을 사례로 들면서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일축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팰리스는 첼시전 승리 포함 3승 1패로 리그 2위에까지 올랐다. "오늘처럼 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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