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29, 바르셀로나)이 다시 벨기에 유로예선 명단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28일 유로 2016 예선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베르마엘렌의 대표팀 복귀가 인상적이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1년 간 바르셀로나에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미미한 활약과 동시에 부상 악재가 겹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마치 '투명인간'으로 취급을 받으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베르마엘렌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나 되서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그래도 베르마엘렌의 부상이 회복되고 그가 프리시즌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자 벨기에 축구협회는 다시 그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가세한 벨기에는 더욱 탄탄한 수비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베르마엘렌이 복귀한 벨기에는 9월 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키프로스와 유로 2016 예선전을 연달아 치를 예정이다.

▲ 벨기에 대표팀 명단

GK - 티보 쿠르트와(첼시), 시몽 미뇰레(리버풀), 장-프랑소와 질레(카타니아)

DF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상 토트넘), 빈센트 콤파니, 제이슨 데나이어(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드릭 보야타(셀틱), 로랑 시망(몬트리올), 토마스 베르마엘렌(바르셀로나), 니콜라스 롬베르츠(제니트)

MF - 마루앙 펠라이니, 아드낭 야누자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이상 토트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케빈 미랄라스(에버턴), 라자 나잉골란(AS 로마), 악셀 비첼(제니트),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FW - 크리스티앙 벤테케, 디보크 오리기(이상 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미키 바추아이(올림피크 마르세유)


글=엄준호
사진=벨기에 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