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2R] '디펜딩 챔프‘ 유벤투스, 로마에 1-2 덜미...개막 2연패
입력 : 2015.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가 파트릭 에브라가 퇴장당하는 악재속에 AS로마에 패하며 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2015/20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경기서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서 유벤투스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폴 포그바를, 로마는 에딘 제코와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하며 필승을 노렸다.

양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그러나 공격의 주도권은 로마에게 있었다. 로마는 전반 17분까지 5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유벤투스를 압박했다. 특히 전반 23분에는 미랄렘 피야니치가 크로스바를 맞추는 장면을 연출하며 유벤투스를 몰아쳤다.

유벤투스는 이후 점유율을 가져오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양팀의 경기는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또 다시 분위기는 로마로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후반 15분 피야니치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골문을 열게된 로마는 더욱 기세를 올렸고 유벤투스는 파트리스 에브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후반 23분 에딘 제코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사실상 로마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파울로 디발라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상대 보이첵 슈제츠니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히며 끝내 동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경기 패배로 유벤투스는 지난 우디네세전 패배에 이어 개막 2연패를 기록하게됐고 로마는 지난 무승부를 딛고 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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