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R] '그리스만 2도움' 아틀레티코, 세비야에 3-0 완승...2연승 질주
입력 : 2015.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스만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비야에게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아틀레티코 세비야는 31일 새벽 3시 2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서 열린 아틀레티코 세비야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승을 노리는 아틀레티코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트완 그리스만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홈팀 세비야는 페르난도 요렌테와 안토니오 레예스 등을 내세워 1무 뒤 리그 첫승을 노렸다.

▼선발라인업


예상대로 양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3분만에 요렌테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세비야가 기선제압을 잡는 듯 했지만 아틀레티코 역시 그리스만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이후 치열한 공방전 속에 아틀레티코가 그리스만과 코케의 활약에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세비야는 풀백 코케의 오버레핑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잡아 나갔다.

선제포를 쏘아 올린 것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36분, 그리스만이 수비와 엉켜 넘어진 가운데에서도 코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코케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 득점 이후 아틀레티코는 경기 템포를 조절했고 세비야는 중원의 압박을 통해서 동점을 노렸다. 허나 아틀레티코에는 얀 오블락의 선방이 있었고 결국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전반기록 (세비야 VS 아틀레티코)
득점: 1-0 / 슈팅(유효) : 7(4)-8(4) / 점유율 : 60.5%-39.5% / 경고 : 2-2


아틀레티코가 1점 리드를 잡은채 맞이한 후반전. 분위기는 전반과 사뭇 달랐다. 세비야는 라인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려 파상공세에 나섰고 아틀레티코는 최전방 토레스를 활용한 역습에 나섰다.

세비야는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슛은 번번이 아틀레티코의 수문장 오블락의 앞에 떨어졌다. 세비야는 후반 20분 요렌테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골문을 약간 벗어나며 결정적인 찬스마저 놓치게 됐다.

다급해진 세비야는 예브헨 코노플리얀카와 크론 델리, 가메이로를 전격 투입하며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올리베르 토레스를 불러들이고 야닉 카라스코를 투입하며 맞섰다.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티코의 기습적인 일격에 추가골을 내준 세비야다. 후반 34분, 토레스가 벤치로 들어가고 학손 마르티네스가 투입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 가비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로 다급해진 세비야는 더욱 더 라인을 끌어 올려 만회골에 나섰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수비 진영으로 내린 아틀레티코의 수비벽은 두터웠고 이것을 뚫어내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후반 40분 그리스만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르티네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리그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세비야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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