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경기 4승점’ 무리뉴가 밝힌 슬로우 스타트의 이유
입력 : 2015.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순위표상 위치가 어색하다. 리그 13위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첼시다.

첼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체시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소 어울리지 않는 위치다.

수비 붕괴가 무엇보다도 뼈아프다. 첼시는 지난 시즌 38경기서 32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당 0.84실점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4경기서 무려 9실점을 내줬다. 선덜랜드(10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 기록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시즌 초반 부진이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무리뉴 감독은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부진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한 경기에 승리하더라도 더 많은 승리를 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올 시즌도 책임감을 가지고 동일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는 선수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길 바란다”면서 선수들이 열정적인 태도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켜주길 주문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첼시, 선수들의 ‘열정’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무리뉴 감독의 채찍질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첼시가 이번 시즌도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선 하루빨리 현재 분위기를 타개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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