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탁’ 석현준, “하이라이트 챙겨보며 공부했다”
입력 : 2015.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유지선 기자= 슈틸리케호에 첫 발탁된 석현준(24, 비토리아)이 대표팀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A대표팀은 31일 오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소집을 마친 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 승선 직후 소속팀서 자축포를 쏘아 올린 석현준도 이날 오전 9시 25분 LH718편으로 입국해 울리 슈팉리케 감독과 대표팀서 첫 대면을 했다.

석현준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다”며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히면서 “더 많이 움직이고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석현준은 중책을 맡게 됐다. 슈틸리케호에서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이정협이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에 복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당시 “석현준이 골 결정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길 바란다”며 기대를 표한 바 있다. 석현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석현준은 오히려 덤덤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표팀에 부름을 받는 선수는 누구나 그런 부담을 가지고 이곳에 올 것”이라면서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헌신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골’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팀을 위한 ‘헌신’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석현준이 공격진에 새롭게 가세한 A대표팀은 다음달 3일 라오스와 화성에서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원정길에 올라 8일 레바논과 일전을 치른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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