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주영, '아스널 팬들이 외면한 5인'에 선정
입력 : 2015.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FC 서울 공격수 박주영이 ‘아스널 팬 선정 5대 비호감 선수’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언론 ‘겟 모어 스포츠’가 31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에게 절대 사랑받지 못했던 5인’이라는 주제로 아스널에서 뛰었던 선수 5명을 선정했다. 박주영이 이 5명 중 한명에 이름을 올렸다. 어떤 선수가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는지 확인해보자.

줄리우 바프티스타(33, 크루제이루 EC)


바프티스타는 2006/200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했다. 단 1시즌이었지만, 그는 많은 기대를 모으며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프티스타는 그의 장기이던 파괴력있는 움직임과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결국 아스널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고 다시 스페인으로 떠났다.

윌리엄 갈라스(38, 은퇴)


갈라스는 에슐리 콜과 트레이드를 통해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팬들은 그가 첼시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랬지만, 그건 정말 꿈으로 끝났다.

갈라스는 아스널에서 순탄한 생활을 보내지 못했다. 그는 한때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되려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갈라스는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으로 이적해 끝까지 팬들의 미움을 샀다.

미카엘 실베스트르(38, 은퇴)


실베스트르는 아스널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팀에 합류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더욱 가혹한 운명이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팬들은 실베스트르의 무난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를 의심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니클라스 벤트너(27, 볼프스부르크)


‘아스널 팬들에게 절대 사랑받지 못했던 5인’에 선정된 몇몇 선수들은 라이벌 팀에서 이적해서 의심을 받았지만 벤트너는 다른 경우로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벤트너는 아스널이 키운 유소년의 산물이었다. 아스널의 수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정작 그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박주영(30, FC 서울)


팬들은 지금까지도 왜 아스널의 수장 벵거 감독이 그를 영입했는지 모른다. 릴로 이적이 유력시되던 박주영은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팬들에게 ‘아스널에서 뛸 만한 선수’라는 실질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5인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글= 김진엽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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