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알, 데 헤아 포기 안 했다… 23시59분 도착 입증 예정
입력 : 2015.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감시간 직전에 서류가 도착했다는 것도 입증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데 헤아의 레알행이 급물살을 탔다. 맨유는 데 헤아를 레알에 보내고 대신 레알로부터 케일러 나바스를 받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나바스도 맨유가 제시한 400만 유로의 연봉에 최종적으로 이적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데 헤아 이적과 관련해서 프리메리가 사무국에 접수한 서류는 마감시간인 1일 0시(이하 현지시간)을 28분 지난 0시 28분이었다. 28분이 늦어져 데 헤아, 나바스의 이적은 무산됐다.

이 건은 이적시장 마감일을 뜨겁게 달군 해프닝이 됐다. 이적에 도가 튼 두 팀이 마감시간을 넘기는 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여름 내내 데 헤아 영입을 원했던 레알로서는 소위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레알은 데 헤아 영입의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믿고 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레알은 맨유가 보낸 서류가 마감시간 1분 전인 23시 59분에 도착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영입을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거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정황은 맨유가 마감시간에 맞춰 서류를 보냈지만 잘못된 형식의 파일이어서 열리지 않아 새로 보냈고, 이것이 마감시간을 넘긴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레알은 이 잘못된 파일이 열릴 수 있다고 보고 FIFA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FIFA가 호소한다고 들어주지는 않는다. 지난 1월 레반테가 풀럼에서 브라이언 루이스(현 스포르팅 리스본)를 영입할 때 이적 절차가 늦어져 무산됐다. 레반테는 FIFA에 이적을 승인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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