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월드컵 앞둔' U-17, 수원컵 통해 점검 나선다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이 10월 칠레서 펼쳐지는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모의고사에 나선다.

U-17 대표팀은 2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당초 지난 6월로 잡힌 수원컵은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여파 탓에 9월 초로 미뤄졌다.

이번 일정은 2일 나이지리아전, 4일 크로아티아전, 6일 브라질전으로 짜였다. 특히 월드컵 본 무대에서 같은 B조에 속한 브라질이 참가하는 만큼 눈여겨볼 포인트도 많다.

U-17 대표팀은 지난달 13일부터 목포 축구센터에서 6일간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선수단 대부분은 7월 말부터 8월 초 포항서 열린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시각을 저녁에 배치하는 등 여느 고교 대회와 달리 체력 및 안전 문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대회를 소화하면서 쌓인 피로는 어쩔 수 없었다. 소집 기간 동안 이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4일부터는 파주NFC에 재소집돼 본격적으로 수원컵을 준비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 이승우와 장결희도 모두 포함돼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며 2년 이상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9월 태국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에서 기량을 뽐내며 기대를 모았다.

U-17 대표팀은 파주NFC에서 명지대, 연세대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예열했다. 최진철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선수들이다. 모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다. 주변 격려를 자양분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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