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김빠지는 영입? 맨유가 선택한 ‘마샬’ 활용법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웨인 루니(30)와 함께 최전방을 이끌 공격수로 ‘유망주’ 앤서니 마샬(20)을 낙점했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샬과 4년의 계약기간을 체결했다. 마샬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마샬은 루니와 함께 아직 이렇다 할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맨유의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마샬은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리그 35경기(교체 16회)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문전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제2의 앙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맨유가 새로운 공격카드로 마샬을 점찍은 이유다.

나이가 어린 유망주에 3,600만 파운드(약 64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맨유가 이번 시즌 마샬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영국 ‘미러’는 1일 “마샬이 10대 선수 중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마샬이 맨유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예측해봤다”면서 5가지의 활용법을 공개했다.

▼ 미러 예상, 맨유의 5가지 마샬 활용법


마샬은 주로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마샬이 원톱 카드로 낙점될 때 루니는 2선 중앙으로 내려가 10번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이 매체는 “마샬이 가장 행복해할 수 있는 전술”이라면서 “지금까지 불협화음을 보였던 2선과 최전방의 연계플레이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마샬은 루니와 함께 투톱을 이룰 수 있으며, 멤피스 데파이까지 가세해 스리톱을 구축할 수도 있다. 선수생활 초반에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때때로 루니 원톱 체제를 유지한 채 데파이와 마샬이 측면 날개를 부여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매체는 “마샬이 조연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사실상 맨유에 합류한 초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옵션”이라면서 마샬이 벤치에 앉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리그와 팀에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시즌 초반 교체 활용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티에르 앙리도 맨유의 마샬 영입은 도박이라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탑 클래스의 공격수만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선택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물음표를 떼어내기 위해선 마샬이 그라운드 위에서 당위성을 증명해 보이는 수밖에 없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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