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이러니한' 맨유, 이적료 문제로 로이스 영입 철회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앙토니 마르샬(19) 영입에 천문학적인 쏟아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 마르코 로이스(2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시도하다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도르트문트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자 로이스 영입에서 물러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맨유는 로이스 영입 기회를 잡았지만 도르트문트가 6,0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자 영입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이후 앙헬 디 마리아,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등을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영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모르간 슈네이덜린,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을 데려온 데 이어 마르샬을 역대 10대 선수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663억 원)에 영입하며 이적시장 큰 손으로 자리했다.

이적시장 막판 맨유가 노렸던 것은 마르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도르트문트와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로이스 역시 맨유의 영입 명단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맨유는 아드난 야누자이를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내며 로이스의 이적을 문의했고 도르트문트 측은 6,0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이미 검증되지 않은 마르샬에게 최고 8,000만 유로(약 1,066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맨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유럽 최고 수준의 선수인 로이스에게는 그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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