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전 앞둔 슈틸리케, “패스성공+뒷공간 침투가 관건”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유지선 기자= “패스성공률을 높이고, 공격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볼 배급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라오스와의 일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패스성공률과 수비 뒷공간 공략을 라오스전 필승전략으로 꼽으며 출사표를 던졌다.

A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역대 전적에서 3전 3승으로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라오스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선수들과 진지한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서의 승점 3점은 중요하다. 박주호와 구자철이 라오스전에 결장하는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가장 최근 라오스와 맞붙은 건 지난 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으로 당시 한국은 9골을 몰아넣었다. FIFA 랭킹도 177위로 한국(FIFA 랭킹 54위)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라오스가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내일 경기서는 패스성공률을 높이고, 공격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볼 배급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볼 점유에 집중하다보면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다보면 조직력이 흐트러지거나,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경계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짧은 훈련 기간에 대해서는 “2~3일에 걸쳐 진행되는 훈련을 통해 기적적인 변화를 바라기는 어렵다”면서 “비디오 분석이나, 면담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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