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英 BBC, ''WBA, '항명 사태' 베라히뇨와 회담 예정''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웨스트 브롬위치(WBA)가 토트넘 이적 무산 후 공개적으로 구단의 회장에게 불만을 나타낸 사이도 베라히뇨(22)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날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한 WBA는 베라히뇨와의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WBA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3/2014시즌 주전으로 급부상한 베라히뇨는 팀을 대표하는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컵 대회 포함 45경기 20골을 터뜨리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베라히뇨는 토트넘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베라히뇨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2,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힌 WBA에 의해 거절당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길 내심 바랐던 베라히뇨는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상태였다. 그는 최근에 열린 WBA의 경기에서 결장했고 이는 베라히뇨의 이적 임박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더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 WBA의 제레미 피스 회장에 의해 거절당했다.

이에 베라히뇨는 자신의 트위터 상에 “구단이 나를 대한 방식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없음에 슬프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해야겠다. 나는 절대 피스 회장을 위해 뛰지 않겠다는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WBA에 대한 항명의 뜻을 나타냈다.

살로몬 론돈, 리키 램버트 등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베라히뇨의 이적을 대비했던 WBA는 어쨌든 팀에 남게 된 그와의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베라히뇨는 토니 퓰리스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