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U-17 대표팀, 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입력 : 2015.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홍의택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이 첫발을 내디뎠다.

U-17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라운드 나이지리아전에서 1-1로 비겼다.

▲ 선발 라인업



▲ 최진철 감독 출사표

U-17 대표팀 최진철 감독 : "나와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들이다. 모두 주목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다. 주변 격려를 자양분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반전 : 치고받은 공방전, 사이좋게 한 골씩

전반 3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장결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과정 중 파울을 얻어냈다. 프리킥은 왼발 키커 박명수의 몫이었다.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킥과 동시에 쇄도한 이상헌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기분 좋게 앞서갔다.

곧바로 위기도 찾아왔다. 전반 7분, 8분 상대 공격수 오히멘에게 연속해서 일대일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골키퍼 문정인의 선방과 상대 실수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어 반격도 했다. 김진야, 장결희가 연속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전반 26분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밀고 들어오던 상대를 저지하던 과정에서 상대 핸드링 파울을 주장했다. 하지만 주심은 인플레이를 선언했고, 결국 방보예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른 시기에 변화를 줬다. 전반 41분, 이상헌 대신 차오연을 투입했다. 중원 형태는 장재원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앉고, 차오연-김정민이 올라선 역삼각형의 형태를 보였다. 동시에 변형 스리백의 모습도 드러냈다. 전반 45분에는 박대원 대신 황태현이 들어갔다.



▲ 후반전 : 흐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 다소 지루했던 내용

후반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흐른 볼을 이승우가 속도를 붙여 잡아냈다. 반대편으로 연결된 볼이 재차 크로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자,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후반 19분에는 이승우가 단독 드리블로 장결희에게 연결해주면서 추가 슈팅을 이끌어냈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20분, 교체 카드 두 장을 동시에 쓰며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김정민, 장결희를 빼고, 각각 최재영, 유승민을 투입했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팀 전체가 몰아붙이던 힘은 점점 꺾였다. 공격 진영에서의 원투 패스 등 부분 전술적인 모습이 희미해졌다. 개인 능력으로 파울을 얻어내며 근근이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35분에는 최재영의 오른발 프리킥을 이승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42분에는 측면에서 유주안이 꺾어준 볼을 차오연이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U-17 대표팀은 첫 경기를 1-1에 만족해야 했다.

▲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9월 2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U-17 1-1 나이지리아 U-17
*득점 : [대한민국] 이상헌(전3) / [나이지리아] 방보예(전26)
*경고 : [대한민국] 김승우 / [나이지리아]
*퇴장 : [대한민국] - / [나이지리아] -

▲ 대한민국 U-17 출전 선수(4-2-3-1)
문정인(GK) - 박명수, 김승우, 이상민, 박대원(전45 황태현) - 김정민(후20 최재영), 장재원 - 김진야(후40 유주안), 이상헌(전41 차오연), 장결희(후20 유승민) - 이승우 / 감독 : 최진철

▲ 나이지리아 U-17 출전 선수(4-2-3-1)
우도(GK) - 아이베, 이큐, 자카리(후20 오페), 라자루스(후37 이노겔라) - 오시켈, 아고르 - 마두이케, 미카엘, 방보예(후37 세후) - 오히멘 / 감독 : 아무네케 엠마누엘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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