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화두는 단연 바르셀로나 출신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첼시 이적이었다.

최근 이른바 MSN라인(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에 밀려 주전 경쟁이 힘들어진 페드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몸 담았던 페드로가 팀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 페드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해준 조언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현지시간) 유로 2016 예선을 위해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페드로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를 통해 페드로는 “내가 첼시로 이적한 것은 이니에스타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이니에스타는 내 상황을 이해하고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뿐만 아니라 내가 믿는 동료들인 호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에게 내 의견을 전해줬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니에스타의 도움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음 편히 첼시로 이적할 수 있었다”면서 “이적이 결정된 이후 차비 에르난데스가 내게 축하한다고 전화를 걸어줬다”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C조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유로 2016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글= 김진엽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