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네덜란드 감독 부임설에 “지금은 NO”
입력 : 2015.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사우샘프턴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네덜란드 감독 부임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야망은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영국 ‘미러’는 10일 “지난주 아이슬란드와 터키에 내리 패한 블린트 감독은 위기에 처해있는 상태”라면서 “쿠만 감독이 위기에 처한 네덜란드 대표팀을 구할 재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던 네덜란드는 이후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무난한 본선행이 점쳐졌던 유로 2016 예선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A조 4위로 추락한 것이다.

지난 6월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퇴했지만, 지휘봉을 이어받은 대니 블린트 감독 역시 무너진 네덜란드 대표팀을 바로 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1년간 ‘오렌지 군단’의 위상이 추락할 대로 추락한 네덜란드다. 그로인해 블린트 감독의 경질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블린트 감독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팬들은 차기 후보를 거론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는 쿠만 감독의 이름도 올랐다. 쿠만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 근접했었으며, 지난해에도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루머는 항상 있었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나의 야망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듣기 좋은 소리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며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사우샘프턴에서 2017년까지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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