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토트넘 대신 레버쿠젠 선택... 이유는 UCL
입력 : 2015.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토트넘의 영입 제안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서였다.

영국 '미러'는 10일 독일 언론을 인용 보도해 "치차리토가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UCL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은 이적 대상에 배제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치차리토는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서 한 시즌 임대를 보내며 돌파구 마련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재차 복귀한 맨유에서도 설 자리는 없었고 이후 이적을 모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검증을 마친 공격수인 만큼 화력 보강을 원하는 여러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이 심한 토트넘도 그 중 한 팀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치차리토의 영입을 위해 1,450만 파운드(약 26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치차리토의 최종 선택은 750만 파운드(약 13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레버쿠젠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UCL 진출 여부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서 4위를 기록하며 U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고, 이후 플레이오프서 라치오를 꺾으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치며 UEFA 유로파리그에 만족해야 했다.

더불어 리그서 경쟁을 해야 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수 없다는 맨유의 복안도 치차리토의 레버쿠젠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