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2분 출전' 기성용, 무난했던 소속팀 복귀
입력 : 2015.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A매치를 소화한 기성용(26)이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 무난하게 복귀했다.

기성용이 교체 출전해 32분을 소화한 스완지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홈 팀 왓포드가 워낙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완지도 맞받아치려 했으나, 경기력은 시원찮았다. 라인 간격이 벌어지면서 패스 미스가 늘어났다. 제한된 움직임 속, 협업 체제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장면이 적었다. 고미스가 개인 능력으로 버티면서 슈팅하곤 했으나, 확실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잭 코크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스완지는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후반 중반 기성용을 투입해 전술적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중원이 단단해지는 효과를 불러오며 역전승을 일궈낸 좋은 기억이 있었다.

기성용은 투입 직후 공중을 가르는 정확한 롱패스로 존재를 알렸다. 공격 진영으로 전진해서도 활약했다.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패스를 연결했다. 크게 욕심내기보다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공격으로 나아가는 연결고리 역할에 집중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상대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태클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상대의 패스 흐름을 읽고 끊어낸 장면 역시 연출해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후반 13분 왓포드 이그할로에게 결승골을 내준 스완지는 0-1로 패했다. 2승 2무를 달린 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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