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시선집중] ‘80골’ 도망간 호날두, ‘추격자’ 77골 메시의 차례
입력 : 2015.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77골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그러나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3골 달아났다.

이제 메시가 따라잡을 차례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의 메시는 1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AS로마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메시는 이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갖게 된다. 메시는 지난 2004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11시즌 동안 77골을 기록했고 4번의 ‘빅이어’를 바르사에 안겼다.

역사에 오래토록 남을 업적이다. 그래서 이런 메시의 100번째 경기는 더욱 의미있다.

그러나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동률을 유지하던 ‘라이벌’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 80골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이 둘의 자존심 대결은 메시의 100번째 경기를 더욱 불붙게 만들 전망이다.

전망은 밝다. 이미 지난 8월 로마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 맛을 본 메시다. 또한, 리그 개막 3경기 만인 중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무득점 고리를 끊어 자신감 역시 충만한 상태다.

여기에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좋은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지난 2009년 5월 본인이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따돌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곳이다. 2005/2006시즌 부상으로 직접 우승에 관여할 수 없었다면 이 우승은 메시가 처음으로 바르사에게 트로피를 안겼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원정이라는 요소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올 로마에 해트트릭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역사를 써내려가는 메시에게 기대가 가는 것은 사실이다.

과연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출장 자축포와 달아난 ‘라이벌’ 호날두를 따라잡을 득점을 가동할 수 있을지 메시가 출전할 로마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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