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올 겨울 ‘맨유 DF’ 로호 영입에 도전
입력 : 2015.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제니트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도 제니트의 이적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거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3일 “수비 보강을 원하는 제니트가 로호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영입에 나설 것”이라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제니트가 올 겨울 로호의 영입을 위해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 들어볼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로호는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교체 2회)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라인의 한축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부상과 부진 등의 이유로 출전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1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서는 이번 시즌 첫 출전한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 매체는 “로호는 판 할 감독의 선택지에서 밀려난 상태”라면서 “여권 문제로 프리시즌 일정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사우샘프턴전서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 할 감독을 화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갖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판 할 감독의 눈 밖에 난 모습이다. 따라서 맨유는 제니트가 제시하는 조건을 고려해 올 겨울 로호를 내보내고,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로호는 과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며 약 18개월간 러시아서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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