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로저스 감독 경질 공식 발표
입력 : 2015.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에버턴전을 무승부로 장식한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면서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2년 6월 리버풀 감독직에 부임한 뒤 3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 ‘빅4’ 진입을 외쳐왔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0-3으로 패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애스턴 빌라전 승리가 유일했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패배를 비롯해 4부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털 원 컵 32강전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에게 10일이란 시간을 마지막 기회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에서 끝까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지만, 결국 리버풀과 로저스 감독의 결말은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팀에 중요한 기여를 한 로저스 감독의 노력과 헌신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변화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공석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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