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37R 프리뷰] 대구-수원FC-서울 이랜드, 우승 향한 3팀 질주는?
입력 : 2015.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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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X 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2015 K리그 챌린지 선두 싸움 열기가 막판에 가서도 뜨겁다. 선두 대구FC는 물론 그 뒤를 추격하는 수원FC와 서울 이랜드의 기세도 무섭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7라운드가 오는 7일 강원FC-수원FC(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충주 험멜-경남FC(7시, 충주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고양 Hi FC(7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대구FC-안산 경찰청(7시 30분, 대구스타디움) 등 총 4경기가 열린다.

현재 선두 대구(승점 58)와 4위 서울 이랜드(승점 52)와 승점 차는 6점.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2위 상주 상무를 제외한 선두권 세 팀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이번 37라운드 결과가 중요하다.

수원FC, 강원 원정 징크스 극복할까?

수원FC는 지난해 강원에 1무 3패로 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서 2승을 거두면서 점차 징크스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러나 강원 원정에서 승리는 없다. 지난 6월 20일 강원 원정에서 1-3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후반기 들어서 수원FC는 전보다 더 강해졌고, 강원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강원은 여전히 지우-헤난-최승인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공격수들의 강력한 한 방이 있으며, 수원FC는 최근 4경기 동안 후반전에 실점을 내주고 있다. 강원이 그 약점을 잘 파고 든다면, 수원FC는 또 다시 강원 징크스에 울 가능성이 크다. 수원FC가 강원전에서 극복할 중요한 숙제다.

☞ 강원FC vs 수원FC 자세한 프리뷰 보기

충주 vs 경남, 최하위는 너나 가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멀어졌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려는 충주 험멜과 경남FC의 최하위 탈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승점 1점 차로 최하위 11위와 10위를 반복하는 두 팀은 서로를 재물 삼으려 한다. 조건으로 봤을 때 홈 팀 충주가 유리해 보인다. 충주는 지난 36라운드 휴식으로 체력 충전에 성공했고, 다양한 득점 루트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슈퍼루키 조석재, 김도형, 김병오 등 빠르고 한 방을 갖춘 공격수들의 존재도 긍정적이다. 반면 경남은 올 시즌 내내 골결정력 부재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부진에 믿었던 수비마저 무너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재철, 유호준, 강종국 등이 무뎌진 경남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야 한다.

☞ 충주 험멜 vs 경남FC 자세한 프리뷰 보기

기운 차린 서울 이랜드, 고양전도 가볍게?

최근 기복이 심했던 서울 이랜드가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 인해 선두 대구를 추격할 수 있었던 건 물론 5위 부천FC와의 격차를 넓혀 나가고 있다. 고양전은 4위 굳히기는 물론 그 위에 있는 수원FC, 상주, 대구를 압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3차례 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FC안양과의 36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한국축구에 녹아 든 외국인 공격수 타라바이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러나 에이스인 주민규가 침묵하고 있으며, 고양은 끈질긴 수비가 돋보이는 팀이기에 쉽게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서울 이랜드는 불안요소를 딛고 홈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 서울 이랜드 vs 고양HiFC 자세한 프리뷰 보기

대구 무서운 질주, 힘 빠진 안산 넘을까?

선두에 오른 대구FC의 질주가 무섭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에 4연승까지 거두고 있다. 후반기 초반까지 기회를 자주 놓쳤던 대구는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를 잘 잡아가고 있다. 이 기세를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안산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 안산에 1무 3패로 고전했지만, 올 시즌 1승 2무로 징크스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개인득점 선두에 오른 조나탄과 파트너 에델의 파괴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안산은 전역자들 공백에 18명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 채 남은 일정을 보내야 한다. 승리보다 무사히 시즌을 마무리 할 상황에서 대구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대구는 이런 안산의 악조건을 잘 활용할 것인지 주목된다.

☞ 대구FC vs 안산 경찰청 자세한 프리뷰 보기

글=에스이앰 한재현 기자(http://semsports.co.kr)
그래픽=에스이앰 박인태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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