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픽팀] 신태용,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선발 구성”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유지선 기자= “내일 경기서는 유럽에서 온 선수들을 대부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5시 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손발을 맞춰왔다.

신태용 감독은 7일 호주전을 앞두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올림픽 대표팀이 국내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면서 “현재 A대표팀이 잘해주고 있어 부담이 되기도 한다. 올림픽 대표팀도 분위기를 타서 국내 팬들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내일 경기서는 유럽에서 온 선수들을 대부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 K리그 선수들과 달리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 경기서는 선수들의 기량파악에 주력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호주와의 2연전은 내년에 참가할 AFC U-23 챔피언십 대회를 비롯해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구상하고 있는 전술을 모두 그라운드에서 보여줄지, 그렇지 않으면 어느 정도 감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부문이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는 전술을 시도해보고 선수들에게 잘 입혀질지 여부를 부딪혀봐야 할 것 같다”면서 “작년에 우한에서 호주전을 치렀을 때 강한 팀이란 사실을 느꼈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 선수들의 기량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상하고 있는 전술에 대해서는 “티키타카 전술과 같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특히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경기에서 잘 보여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9일 맞대결을 시작으로 12일 한 차례 더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에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과 제2회 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하는 예비고사 격으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전술 소화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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