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영입 추진' 토트넘, 손흥민 입지에도 영향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이 여전히 원톱 보강에 목말라 하는 모습이다. 공격 옵션의 수가 늘어나면 손흥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년 1월 겡크 스트라이커 로랑 데포르테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더불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사이도 베라히뇨에게도 재차 영입 제안을 한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데포르테는 최근 물오른 활약을 선보이며 안도라, 이스라엘과 2연전을 앞둔 벨기에 대표팀의 첫 부름을 받았다. 자국 내에서는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과 견주어질 정도로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WBA의 '주포' 베라히뇨는 토트넘의 오래전부터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토트넘행에 근접했으나 끝내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이적에 실패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오는 겨울 이적 시장서 재차 베라히뇨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데포르테와 베라히뇨 중 한 명은 반드시 영입해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크든 적든 이는 손흥민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주로 본래 포지션인 측면 날개로 나서고 있지만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해서 손흥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일단 원톱 자원이 영입되면 현재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공격 옵션이 늘어나는 만큼 멀티 자원 손흥민과의 잠재적인 경합도 무시할 수 없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향후 주전 경쟁을 위해서라도 복귀 후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발 부상을 당해 현재 회복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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