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고백, ''카솔라 영입은 도박이었다''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산티 카솔라 영입은 도박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벵거 감독은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솔라의 피지컬이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란 의문은 모두가 할 수 있다"면서 "나 또한 의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재능이 워낙 뛰어났고, 이에 나는 도박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카솔라는 축구선수 치고는 왜소한 168cm, 66kg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비야레알, 말라가 등을 거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손꼽히는 미드필더로 성장했으나 다소 약한 피지컬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벵거 감독도 이러한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그럼에도 카솔라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고, 결국 지난 2012년 여름 카솔라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카솔라는 양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킥과 안정적인 드리블 돌파로 프리미어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지난 시즌부터는 완전히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결과적으로 아스널 입장에서 카솔라의 영입은 잭팟을 터트린 도박이 된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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