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이지리아 GK 엔예마, 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오랜 시간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의 뒷문을 지켰던 수문장 빈센트 엔예마(33, 릴 OSC)가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한다.

엔예마는 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이지리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위해 싸웠다"면서 "이제 내 경력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나는 더 이상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주장이 아니다. 나는 더 이상 대표팀의 골키퍼가 아니다. 나는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이제 대표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자국 클럽 이봄 스타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엔예마는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첫 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수년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책임지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계속에서 엔예마는 "나이지리아 팬들과 전세계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신의 축복이 항상 함께할 것이다"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당분간 엔예마는 소속팀 릴에 집중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엔예마는 2013/2014 시즌 릴 입단과 동시에 주전 수문장을 꿰찼으며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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