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신태용 감독, ''어떤 팀도 황희찬 쉽게 막지 못할 것''
입력 : 2015.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신명기 기자= 호주와의 평가전서 완승을 거둔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황희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 평가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 류승우, 최경록 등 해외파 선수들을 확인하려던 이번 경기의 성과는 충분했다. 특히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황희찬의 활약은 대단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 볼터치, 센스, 여유 등 여러 면에서 왜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게 만들어줬다. 2-0으로 승리했지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희망을 봤던 경기였다. 또한 부분적으로 원하지 않는 모습들이 나와서 앞으로 개선할 점이 많았다. 첫 경기였지만 충분히 만족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누구보다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것은 황희찬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한 경기 만으로 평가할 수 없겠지만 어느 팀이든 황희찬같은 선수를 막기 힘들 것이다.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파 등 한마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선점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은 무의미하게 골키퍼에게 백패스하는 부문이나 미리 확인해 상대 공격수들의 압박을 빠져나가지 못했던 부문이다. 골키퍼에게 무의미한 패스를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팬들에게 보여줘선 안되는 축구라고 생각해 고함도 지르고 했다.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은 70에서 80점 사이다"라며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한 차례 더 호주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FA컵에 출전하는 몇몇 선수는 조금 쉬게끔 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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