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신명기 기자= 한국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서 완패한 호주의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경기력 차이를 인정하며 한국이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호주는 9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 평가전서 0-2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비드마르 감독은 "우리는 매우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고 10-15분 사이에 실수가 많았다. 정신차려보니 2골을 허용한 상태였다.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호주는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 비드마르 감독은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매우 좋은 선수가 많았다. 기술적으로 매우 좋은 수준이었고 전체적으로 전력이 안정된 팀이었다"고 말해 따로 선수를 지목하지 않았다.

이어 다소 몸싸움이 격렬했던 부문에 대해서는 "몸싸움도 경기 일부라고 생각한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양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그 부문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12일 장소를 이천으로 옮겨 리턴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