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예선] ‘스털링 쐐기골’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2-0 승…9경기 전승행진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잉글랜드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승리했다. 조별예선 9경기서 전승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잉글랜드는 10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예선 9라운드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더하면서 승점 27점으로 2위 스위스(승점 15)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날 경기서 잉글랜드는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스털링과 랄라나, 월콧이 그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선 에스토니아는 푸리에가 공격의 선봉장에 선 가운데 2선에는 제노이프와 바실리에프, 칼라스테가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 전반전: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잉글랜드, 전반 종료 직전 월콧의 ‘한방’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 스털링과 월콧이 좌우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에스토니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에스토니아가 수비에 치중한 채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문전으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가로막혔고, 1분 뒤에는 랄라나가 아크 정면에 찬 회심의 슈팅마저 골대를 빗겨가고 말았다. 에스토니아도 전반 30분 푸리에가 내준 볼을 테니스테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전반전 에스토니아가 기록한 첫 번째 슈팅이었다.



탄탄한 수비벽에 번번이 공격이 차단되면서 답답해진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밀너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에스토니아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4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월콧이 빠른 침투 이후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전반 45분 수비 뒷공간으로 완벽하게 침투한 월콧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스토니아의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 후반전: 잉글랜드를 곤욕스럽게 한 에스토니아의 탄탄한 수비

잉글랜드는 후반 5분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프리킥 상황에서 랄라나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고, 이것을 케인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잉글랜드는 리드를 잡은 뒤에도 추가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에스토니아 수비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랄라나를 빼고 체임벌린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1분 바클리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아크 정면에서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슈팅을 날렸고, 4분 뒤에는 스털링이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도 탄탄한 수비수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막아섰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바디의 패스를 이어받은 스털링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결국 잉글랜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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