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위상 추락한 무리뉴, 변명 생성기까지 등장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스페셜 원’으로 불리우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을 위한 변명 생성기까지 등장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리그 16위로 현재 순위표상 어울리지 않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92득점, 0.84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던 첼시는 올 시즌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불안한 수비로 8경기서 무려 17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당 2.1실점을 기록 중이다.

더 심각한 건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시즌 초반 1승 3패로 순위가 곤두박질쳤고, 지난달 아스널전을 2-0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3경기서 1무 2패로 다시 무승의 늪에 빠졌다.

그로인해 무리뉴 감독의 위상까지 덩달아 추락하고 있다. 영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무리뉴 감독의 변명거리가 바닥나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을 위한 변명 생성기를 준비해봤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동안 무리뉴 감독이 주로 언급했던 발언들이 주어, 동사, 목적어로 나눠져 있다. 변명이 필요하면 때에 따라 선택해서 활용하라는 의미가 담긴 조롱이다. 그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무리뉴 감독의 ‘독설’도 최근에는 ‘변명’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싸늘한 반응을 낳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재기에 성공해 세간의 시선을 보란 듯이 뒤집을 수 있을까? 변명 생성기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스페셜 원’이란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허핑턴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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