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고백 ''내가 놓친 최고의 재능은 모리슨''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이 놓친 최고의 재능은 라벨 모리슨(22)이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얼마 전 발표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내가 놓친 최고의 재능은 모리슨이다”며 뒤늦은 고백을 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모리슨은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해 2012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버밍엄, QPR, 카디프 시티 등을 거쳐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SS 라치오에서 활약하고 있다.

퍼거슨은 “모리슨은 과거 맨유 유스팀 시절부터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문제는 그라운드 밖에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엄청난 재능이 있었으나 어린 시절의 상처로 정서적인 불안을 갖고 있었다”며 모리슨을 떠나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퍼거슨은 “웨스트 햄에 이적시킬 때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모리슨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모리슨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라치오에서 리그 2경기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획편집팀 김진엽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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