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CB 수보티치, '은사' 클롭 따라 리버풀행?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네벤 수보티치(26, 도르트문트)가 리버풀에서 '은사'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재회할까.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는 9일 "도르트문트 수비수 수보티치가 클롭을 따라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면서 "리버풀의 가장 취약 포지션은 중앙 수비이며 클롭은 수보티치를 통해 보강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클롭과 수보티치의 인연은 깊다. 클롭은 마인츠 감독 시절부터 수보티치를 중용했다.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서는 그를 영입하며 두터운 신뢰를 과시했다. 수보티치는 그의 믿음에 화답하듯 마츠 훔멜스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로 구단의 뒷문을 든든히 했다.

수보티치는 지난 5월 도르트문트와 3년 재계약을 해 계약기간을 2018년까지로 연장했다. 지난 7시즌 간 총 252경기를 소화한 그는 팀의 핵심이다. 재계약 당시 수보티치는 "도르트문트는 나의 두 번째 고향이다"라며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클롭이 러브콜을 보낸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클롭은 누구보다 수보티치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수보티치 또한 자신을 길러준 은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과연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클롭이 첫 작품으로 수보티치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기획편집팀 엄준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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