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 나가'...EPL 감독 연봉 순위 'Top 10' 공개
입력 : 2015.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주, 위르겐 클롭(48)이 리버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들의 연봉 순위가 뒤바뀌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는 감독은 누구일까? 비싼 급여를 받는 10명의 감독을 아래서부터 차례로 나열했다.


:: 10. 앨런 파듀, 크리스털 팰리스 -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

이보다 더 '가성비'가 좋은 감독은 없다. 파듀는 연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을 수령하지만 팰리스는 리그 4위를 질주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쯤 되면 배가 아파도 너무 아플 것이다.



:: 9. 팀 셔우드, 애스턴 빌라 -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

폴 램버트를 대신해 일자리를 찾은 셔우드. 지난 시즌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FA컵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지만 아스널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끊임없는 부진을 이어가며 강등권에 처했다. 후임으로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이 부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 8.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

아르헨티나산 '전술가' 포체티노 감독 또한 연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사우샘프턴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적게 받았다.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어버렸다.



:: 7.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

매력적인 감독이다. 전술이 탁월하며 선수를 발굴하는데 안목이 있다. 그러나 에버턴에서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진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냈고 이번 시즌에도 다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높은 연봉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하려면 이번 시즌 최소한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획득해야 한다.


:: 6. 슬라벤 빌리치, 웨스트햄 -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

크로아티아에서 날아온 '카리스마' 빌리치가 EPL 감독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다. 단시간에 공격적인 팀 컬러를 구축했다. 마르세유로부터 파예를, 유벤투스로부터 오그본나를 데려오며 선수 영입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 5.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

이번 여름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을 했지만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후임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아구에로가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아보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며 페예그리니의 심경을 거슬리게 했다.


:: 4. 위르겐 클롭, 리버풀 - 700만 파운드(약 123억 원)

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독일 국적의 마에스트로다. 클롭은 과거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성공신화를 썼다. 이제 안필드의 주인이 된 그는, 리버풀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 3.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730만 파운드(약 128억 원)

판 할은 맨유로부터 그의 명성에 걸맞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 아약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와 맨유의 계약은 2017년에 만료된다. 판 할은 맨유를 지휘하는 것이 커리어의 마지막임을 분명히 했다.


:: 2. 아르센 벵거, 아스널 - 830만 파운드(약 146억 원)

아스널만 20년 가까이 지휘한 벵거가 두 번 째로 많은 연봉을 수령한다. 몇몇의 팬들은 그가 언제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해줄지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단 보드진은 그를 향한 '무한신뢰'를 보이고 있다. 벵거의 입지는 그 어느 프리미어리그 감독보다도 탄탄하다.



:: 1. 주제 무리뉴, 첼시 - 850만 파운드(약 149억 원)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바로 첼시의 무리뉴다. 지난 시즌 파워풀한 축구를 바탕으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출발은 영 불안하다.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기록 중인 무리뉴다. 어떻게 팀을 다시 끌어올릴지에 대한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획편집팀 엄준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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