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료관중 상승률 리그 1위... 215% 증가
입력 : 2015.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성남FC가 올 시즌 높은 유료관중 수 증가로 시민구단의 롤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구단별 홈구장의 2014, 2015년 평균 관중/유료 관중 비교 현황에 따르면, 성남FC는 작년 대비 1,870명의 평균 관중 증가, 2,201명의 유료관중 증가 수를 보였다. 유료관중 증가 비율로 따지면 작년 대비 215% 증가로 리그 최고 상승률이다.

성남FC는 지난 해 구단 홍보를 위해 초대권을 활용했다. 시민구단으로 창단 첫 해였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프로축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그 결과 기존 성남 일화 시절 보다는 관중이 증가했지만, 유료 관중의 비율은 타구단에 비해 낮았다.

올 시즌 성남은 학생 자원봉사자와 지역 유소년단체 등을 제외한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적으로 없애고 객단가와 유료관중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력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쾌거, K리그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 유료 관중 증가의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유료 관중 증가는 관중 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서 현재 성남의 홈 평균 관중은 5,625명이다. 지난 시즌 평균 3,755명에서 50% 증가했다. 관중 수로는 K리그 클래식 12구단 중 7위이지만 평균관중 1,870명 증가는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 시즌 시민구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남은 10월 18일 서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스플릿 일정에 돌입한다. 리그 3위를 목표로 시민구단 최초로 2년 연속 ACL 진출을 노리는 성남은 스플릿 라운드 3번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 확대를 통해 유료관중을 지속 증가시킨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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