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유지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며 흡족해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 1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 자메이카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면서 5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11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으로서 거둔 승리에 경의롤 표하고 싶다”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완벽한 승리다. 상대가 신체적으로 뛰어나고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잘 준비를 했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팬들에게도 좋은 축구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그동안 선발로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동원과 정성룡을 비롯해 김창수와 김기희 등 포지션 별로 다양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선수들을 A급, B급으로 나누지 않았다. 모두가 동일하게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경기에 나서도 제몫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활약하지 못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더 의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적극적으로 하고자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팀 분위기를 상승세의 또다른 비결로 꼽았다.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