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무토 동점골' 일본, 이란 원정서 1-1 무... 6경기 연속 무패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일본이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이란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A매치 무패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아즈문, 데자가, 에브라히미, 하지사피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할리호지치의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를 필두로 카가와 신지, 우사미 다카시, 하세베 마코토, 요시다 등이 선발 출격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혔다. 일본은 하세베와 카가와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공간을 엿봤다. 이란은 특유의 선 굵은 축구를 바탕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먼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쪽은 이란이었다. 이란은 전반 중반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즈문에게 연결됐으나 공이 아즈문의 뒤꿈치에 맞으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분위기를 살린 이란은 점유율을 높이며 일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결국 이란은 전반 추가시간 토라비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란의 리드를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일본이 무토의 골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한층 치열해졌다.

일본은 후반 중반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후반 13분 우사미를 빼고 하라구치를 투입했고, 6분 뒤에는 혼다 대신 오카자키 신지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란은 계속해서 일본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후반 막판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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