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예선] '아자르 쐐기골' 벨기에, 이스라엘에 3-1 승... 조1위 톱시드 확정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미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벨기에가 안방에서 이스라엘 마저 꺾으며 남은 톱시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더불어 역사상 최초로 FIFA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벨기에는 1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 열린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메르텐스, 데 브루잉, 아자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승점 23점으로 조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톱시드를 확정지었다. 나아가 11월에 발표될 FIFA 랭킹 1위의 몫도 벨기에의 차지가 됐다.

▲ 벨기에 선발 라인업


벨기에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루카쿠가 위치했고 아자르, 데 브루잉, 메르텐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벤 하임, 예이니, 자하비, 티비, 드가니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벨기에는 전반 내내 이스라엘을 몰아붙였다. 데 브루잉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엿봤다. 루카쿠는 패널티 박스 앞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전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슈팅 시도 3개에 그쳤다. 볼 점유율에서도 7대3, 벨기에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콤파니까지 공격에 가세해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벨기에는 마무리 정확도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전반전 득점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후반 들어 더욱 힘차게 공격의 고비를 당겼다. 이스라엘도 간헐적으로 공격 작업을 펼치며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골문을 두들기던 벨기에는 후반 19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텐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스라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고대하던 선제골을 기록한 벨기에는 펠라이니를 빼고 비첼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후반 33분 데 브루잉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에는 아자르가 한 골을 더했다. 후반 막판 실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승부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